바람이 제법 차가워진 탓에
유치원 마치고
집으로 바로 돌아오는 날이 많아졌어요.
밖에서 한시간이라도 놀다 들어온 날은
샤워하고 밥먹으면 금새 자는 시간인데
하원하고 바로 돌아오니
시간적 여유가 꽤 있는 느낌이더라구요
언젠가 어린이집 담임선생님께서
또복이가 연필을 잡고
끄적이는 것을 좋아한다고,
집중도도 높은 편이라고 하신 말씀에
이젠 때가 되었구나 하고
엄마표프린트학습지 애니스쿨 시작했어요.
아무래도 4살7살 두 딸을 키우고 있다보니
두 아이가 고루 좋아할만한 요소를
담고 있는 프린트학습지가 필요했는데,
애니스쿨 창의스쿨이 제 갈증을
해결해 줄 것 같았어요.
야물진 않지만 고사리 같은 손에
색연필 꼭 쥐고
같은 그림을 찾아가는 눈빛이
예사롭지가 않아요.
난이도가 1단계부터 10단계가 넘는
폭넓은 편이라 3살 터울의 두 딸에게
각각 다른 단계를 출력해주면
저녁 기다리는 시간이 평화로워집니다.
제가 엄마표프린트학습지 애니스쿨을
찬양하는 이유는 경제성 때문이에요.
사실 아이들을 위해서라지만
워크북 한권에 돈 만원은 하는데,
한시간도 안되어 다 했다고 던져주면
좀 아깝다는 생각 들지 않나요?
저희집 프린트는 무한잉크라
A4용지만 있으면 잉크 걱정없이
수십장을 한번에 출력해 두곤 해요.
미술영역을 좋아라하는 첫째가
입혀주고 싶은 옷을 그려주고 있는 모습이에요.
유아학습지 하면 뭔가 학습적인 면을
강조한 내용이 많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애니스쿨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
창의,수학,한글,영어,한자,연산...
그 영역도 다양합니다.
일찍 한글을 뗀 첫째이지만,
저는 받아쓰기등의 맞춤법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연습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어요.
한글영역에서는 '생각글쓰기'라는 영역이 있어
아이가 어떤 상황에 어떤 생각을 하는지
글로서 표현해 볼 수 있어 마음에 들었어요.
엉덩이 붙이고 앉아 펜을 들고 있는 모습은
둘째에게 전혀 상상할 수 없는 그림이었는데,
엄마표프린트학습지 시작하면서
하루에 한번은 보고 있습니다.
종알종알 혼잣말을 잘 하는 또복이는
같은그림찾기에 푹 빠져
저 날은 한번에 15장을 했던 것 같아요.
깔끔하게 색연필로 표시한 종이는
이면지로 재사용하고 있어
경제적인 면에서는 최고인 것 같아요.
아직 시작한지 몇일 되지 않아
좋아하는 영역의 프린트학습지만
잔뜩 뽑아두었는데,
다 하고 나면 직접 PC로 보여주며
하고 싶은 것들을 선택해보라고 하려해요.
그런 시간들이 쌓이다보면
내가 몰랐던 아이의 성향까지
파악할 수 있을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방식이 아닌
원하는 그림을 선택해 프린트해주면 되는
간단한 방식인데요,
놀라웠던 것은
A4용지의 경제적 측면을 고려해
2장 함께 인쇄가 있다는 점이었어요.
한장에 두개를 넣은 것과
한장에 하나의 프린트물을 넣은 것
차이가 제법 있는 편이지만
4살 또복이는 한장에 두가지가 있는 것도
어려움없이 잘 찾아내는 것 보니
보는데 불편함은 없는 것 같아요.
다음달이면 기나긴 겨울방학이 시작되는데요,
벌써부터 긴장되었었는데,
이제는 엄마표프린트학습지
덕분에
걱정을 덜었어요.
오히려 내일은 어떤 주제를 출력해 놓을까,
아이는 얼마나 좋아할까
기다려지기까지 하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