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초에는 책을 조금씩 읽기 시작하더니 하반기에는 책을보며 한글을 따라 쓰기 시작했어요...
웬만한 글은 읽고 간단한 글을 쓰는 정도를 혼자서 터득했긴했어요... 가끔 엄마에게도 편지도 써주고 선생님과 친구들에게도 편지를 써서 준다고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어요..
공부에는 관심이 없는 엄마인데 '아이가 알아서 잘 따라와주니 다행이다' 이렇게만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애니스쿨을 만나고 한글쓰기를 같이 해봤는데 글을 쓴다기 보다는 그림을 그리는듯한거예요..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으니 순서도 엉망 좌우를 반대로 쓰기도 하고요.. 그래도 완성글씨를 쓰기보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동안 너무 관심이 없었던 엄마를 반성하는 계기도 되었지요....
애니스쿨 한글쓰기에서 자음과 모음을 프린트했어요.... 'ㄱ~ㅎ' 'ㅏ~ㅣ'까지 모두 연습해볼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 있어요.
애니스쿨을 장점 중 하나가 바로 두페이지를 한장에 모아서 인쇄하기 이지요.....
모두 인쇄해서 꽂아두니 한권의 책같아요~~
글자쓰는 순서가 적혀있어서 헷갈리지 않고 적을 수 있어요.. 뭐든지 기초가 중요하잖아요.. 처음에 바르게 배우지않으면 나중에되어서는 고치기가 더 힘든것 같아요..
첫줄은 모양따라쓰기, 둘째줄은 음영따라쓰기 셋째줄은 점이어서 따라쓰기 나머지 두줄은 빈칸에 기억하며 쓰기로 이루어져있어요...
봄이도 한자한자 정성껏 쓰려고 노력하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사진을 보니 연필잡는 모습이 조금 어색하네요..... 연필잡는 연습도 해야하나봐요...
매일 하루에 한장 또는 두장씩 쓰기연습을하고 있어요.. 봄이는 오히려 더 많이 하고 싶어 하지만 한번에 너무 많이 하는건 오히려 흥미를 떨어뜨릴 수도 있어서 조금씩 하고 있어요..
학습량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봄이랑 제가 정해서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것 같아요..
모음 5개를 쓰고나면 복습하는 시간도 있어서 아이가 지나간 것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요....
'ㄱ~ㅁ''ㅂ~ㅊ'이렇게 쓰고나면 한페이지에 다시한번 복습하는 페이지가 나와요... 지나간 걸 다시 써보고 생각해 볼 수 있어요.. 반복과 복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
하루에 10분~20분정도의 짧은 시간이지만 꾸준하게 실천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엄마표공부는 엄마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것 같아요.. 하지만 엄마와 함께 하는 만큼 아이도 엄마도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것 같아 너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