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요즘 그 말을 실감하고 있는 중이예요
꼬미는 칭찬에 약한 편이거든요
칭찬을 하면, 더 잘하는 아이예요
요즘 꼬미와 꺼미가 죽이 맞아서 어찌나 말을 안 듣는지 ㅜ.ㅜ
애니스쿨에 공부할 내용을 보던 중, 칭찬나무가 있길래, 서둘러 프린트했어요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저는 꼬미가 좋아하는 딸기로 선택했어요
여러분도 찾아보고 다양한 칭찬나무를 활용해보세요
전 칭찬나무가 꽉 찼을 때, 상장을 줄려고요
꼬미 꼼꼼하게 칠하고 있어요
스티커로 붙여줘도 되지만, 전 색칠하는 방법을 택했어요
색칠을 하면서 더 뿌듯해하는 거 같아요
꼬미와 꺼미꺼 두 개를 만들어줬는데, 꺼미는 아직 모르는건지?!
별 효과가 없어요
꼬미는 벌써 4개나 칠했네요
방에서 소리가 들려서 살짝 들여다보니, 꼬미가 책을 읽어주고 있어요 ㅎㅎ
아직 아는 글자가 많이 없는데, 꼬미는 제가 읽어주는 책 내용을 외워서 그림을 보고는 상상을 더해 읽더라구요
그래서 책의 글밥보다 더 많은 말을 한답니다
책에 무슨 재미있는 내용이라도 나왔나봐요 ㅋㅋ
책을 읽어주는 꼬미와 그걸 얌전히 앉아서 듣고 있는 꺼미 둘 다 너무 예뻐요
맨날 투닥거리고 싸우기만 하더니, 칭찬나무 덕분에 이런 날도 있네요
꼬미는 밥을 엄청 늦게 먹어서 밥 먹을 때마다 제 복장을 터뜨리는 편이예요
그래서 밥을 빨리 잘 먹으면 딸기를 칠할 수 있게 해줬더니, 효과가 만점이예요
그런데 딸기가 너무 빨리 채워지네요
딸기 다 채우면, 선물 사주기로 약속했는데, 후덜덜~
꼬미는 매일매일 남아있는 딸기를 세면서 색칠하고 있어요
딸기가 다 차면, 상장도 주고 원하는 선물도 하나 사줄려고요
물론 상한가가 있는 선물이랍니다
선물이 있어야 더더욱 동기부여가 될 꺼 같아서요
그리고 새로운 칭찬나무를 얼른 프린트 해놔야겠어요
칭찬나무의 효과를 버릴 수 없으니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