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 74호 / 2015. 4. 13]

효과적인 교육방법(2) -  한글을 쉽게 배우려면?

아이들에게는 특히 어떤 행동에 대해 민감해지고

그 기능을 보다 잘 학습하게 되는 민감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시기를 잘 활용하면 학습을 수월하고 경제적으로 할 수 있어요.

만약 글자에 관심을 갖고 알고 싶어하는 민감기에 글을 가르쳐 준다면

아이는 가장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민감기가 오는 시기는 아이마다 달라요.

그러므로 언제가 글자에 대한 민감기인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고

민감기를 빨리 오게 하기 위해 자극을 줄 필요도 있답니다.

실생활에서 자연스러운 놀이로 한글을 익히게 하세요.

가령 신체명칭을 벽에 써 놓고 '손'은 진짜 자신의 손으로 짚어 보고,

'입'은 입끼리 마주 대고 뽀뽀하는 놀이도 재미있고,

병원놀이를 하기 전에는 건강보험증을 써서 만들고,

아이방에 있는 물건에 이름표를 달아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은 자신에게 의미 있는 글자를 잘 잊어버리지 않는답니다.

시장에서 살 물건의 목록을 작성할 때, 아이가 사고 싶은 것은 직접 쓰게 해 보세요.

내가 만들어 놓은 작품을 설명하기 위해 제목도 직접 쓰게 하세요.

스스로 알기 원할 때 배우는 글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 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