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 43호 / 2014. 9. 5]

명절에 아이와 함께 요리해 보세요.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적은 어머니라면

함께 하는 요리 활동을 권하고 싶습니다.

그 과정은 아이들에게도 무척 즐겁고 성취감을 주는 활동이라

엄마도 큰 보람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실을 안다 해도 아이들과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것은 

번거롭고 귀찮은 일임이 분명합니다.

아이들을 포함시켜 일을 벌이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요리활동이 주는 교육적인 의미를 이해한다면

귀찮다는 생각이 전환되실 겁니다.

요리는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물리적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얼리고, 녹이고, 끓이는 과정 속에서 고체, 액체, 기체를

알게 하고, 형태에 따른 부피와 양을 이해하게 되지요.

또 썰고 주물럭거리면서 소근육의 힘과 기술을 기릅니다.

식품을 살피며 관찰력을 기르고, 도구나 기구의 특성도 파악합니다.

이런 지식과 기술을 얻기 위해서 엄마는요리과정 중 아이에게

호기심을 유발하는 질문과 생각을 할 수 있는 설명을 해 주며

위험하지 않는 한 직접 해 보거나 설펴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어야 합니다. 

이번 명절에 명절 음식을 준비부터 아이들과 함께 해보세요. 

계란물을 직접 만들고 밀가루를 묻히며 전을 함께 붙이거나

예쁜 송편을 함께 만들면 즐거운 명절음식 만들기 시간이 될 겁니다.

그 외에도 아이들과 하기 적당한 요리는

수제비, 핫케이크, 만두, 파전, 떡볶이 등 간단한 일품요리가 좋습니다.

 " 풍성한 한가위 ~   즐거운 가을~ "

[시즌학습지 /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