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 30호 / 2014. 6. 9]

형제들끼리 너무 심하게 싸워요.

아이들이 다툰다면 야단을 치기에 앞서

차례로 아이들의 말을 열심히 들어주세요.

그래야 어느 한 쪽도 억울하다고 느끼지 않거든요.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는 고조되어 있던 감정이 가라앉게 되고

문제를 객관적으로 해결하는 방법까지도 찾아낸답니다.

형제들끼리의 공동체 의식을 만들어 주기 위해 다른 집 형제와

어울리게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잠깐 엄마가 집을 비운 틈에 자기네들끼리 점심을 챙겨 먹게 하거나

목욕을 하라고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뒤죽박죽 엄마 마음에는 들지 않아도 아이들끼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우애를 돈독히 할 수 있습니다.

형제들 사이 다툼의 근본원인은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싶어서이죠.

이런 아이들을 만족스럽게 하려면 같이 있을 때는 항상 공평하게 느끼게 하고,

따로 있을 때는 애정표현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형에게는 언제나 양보를 , 동생에게는 복종을 강요한다면

둘 다 스트레스를 갖고 불만이 쌓이므로 형이기 때문에,

동생이기 때문에라는 단서를 달지 마세요.

또한 잦은 분쟁의 소지가 되는 장난감이나 물건이 있다면

당분간 치워 두는 것도 일시적인 효과가 있답니다.